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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독서의 기술/080621
- 헤르만 헤세 / 김지선
- 뜨인돌
- 오랜만의 후기. 군 생활이 막바지로 갈수록 심해지는 귀차니즘과 나태함. 초기의 다부진 각오들과 수많은 목표들은 점점 머리속에서 희미해진다. 지금은 그저 남은 기간 몸 건강히 전역만 해야지 하며 위안을 삼고있다.
이런 자조썩인 혼잣말은 늘 그렇듯 자기 위안뿐이다. 1주, 2주에 한 권씩 썼던 리뷰들도 이제는 1달 간격이다. 독서가 부족했던 지난 기간을 자격증 공부, 영어 공부를 했다며 외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것들도 뚜렸한 성과가 없다.
결국 엉망이다.
- 전역 전 다시 활성화해야 될 습관, 좀 더 익혀야할 습관들은 무엇이 있을까?
-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 책을 살펴보자
- 친구 중 한명이 헤르만 헤세를 좋아한다.
극찬하기도 하는데 주변의 친구들 중 이렇게 특정 작가를 칭찬하고 좋아하는 친구가 드물다. 솔직히 책을 많이 읽는 친구가 적다. 친구가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관심이 생기는지라 부대 도서관을 찾아보니 책이 한권있다. ‘독서의 기술’. 음…제목이 좋다. 뭔가 읽고나면 어정쩡한 독서를 마무리지을 좋은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이거 읽어보니, 어렵다. 생각해보건데, 만약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려면 첫 작품은 데미안 같은 소설부터가 좋을 듯 싶다. 예전에 읽었던, ‘삶이여 깨어있는 自由여’도 너무 힘들었었다.
- 이 책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는 ’메모의 기술, 공부의 기술’같은 책이 아니다. 실용서가 아니란 이야기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독서란 행위 자체, 그리고 책, 문학에 대하여 느낀 바를 적은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다.
책을 읽는내내 느낀 바는 헤르만 헤세라는 인물에 대한 경외감, 그의 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 글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엄청난 독서량, 그리고 번역판임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느낄 수 있는 섬세한 필체등 이었다.
- 독서에 대하여 1.
- 이 책의 원제는 Die Well de Biicher로 친구의 리뷰에 의하면 책의 세계라 한다. 정말로 내용은 책의 세계, 그 자체이다. 그 가운데 서론 격인 독서에 대하여 1은 그동안 책을 읽어오던 자세와 앞으로 책을 읽으며 추구할 자세에 대하여 반성하고 생가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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