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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070930
- Papillon / 070930
- 베르나르베르베르
- 열린책들 / 070719
- 베르나르베르베르는 꽤나 친숙한 작이다. 개미, 나무, 뇌, 타나토노트…..등등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papillon은 신문을 정리하다가 눈에 띄었다. 베스트셀러 도서소개부분이었는데, 책의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창세기의 다른 이야기랄까? 만화, 게임같은 소재를 토대로 하고 있는 papillon은 나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 Le papillon은 나비라는 뜻이다(le는 관사). 고치에서 웅크린 몸을 기지개펴며 더 아름다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나비에 빗대에 우리 인류가 나아갔으면 하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듯 하다. Le papillon의 부제는 Des Etoiles(마지막 희망)이다. 애벌레, 번데기, 그리고 나비로 변해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삶의 모습 그 자체를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걸까? 우리도 그런 모습으로 변해 진화해나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생각이 숨어있는 듯하다.
- 도시에 맞먹는 우주선에 14만 4천여명을 태우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사이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사. 갈등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희화한다.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며 우주선에 도시를 만들고 1천여년을 여행하지만 신인류(우주선인)은 떠나온 지구의 전쟁, 투쟁의 역사를 반복한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라는 성선, 성악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는 듯 하다.
반복과 고통의 역사를 반복하여 여행을 계속한 신인류. 14만여명의 승무원은 1천여년 상에 모두 죽고 마지막 목적지 별에 다다른 인류는 남녀 1쌍. 남녀는 싸우다 여자는 뱀이라 불리는 생물에 죽고, 남자는 인공복제로 자신의 갈비뼈에서 여자를 만든다. 새로운 별에서 태어난 인류를 스스로를 이브라 부르고 자신의 아버지, 혹은 언젠가의 배우자를 아담이라 부른다.
- 노아의 방주 더하기 창세기랄까? 처음 접해보는 베르나르베르베르라는 작가의 흡입력있는 글솜씨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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